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제주도는 형형색색의 수국으로 물들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시기에 커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연코 놓칠 수 없는 곳이 바로 서귀포에 위치한 ‘마노르블랑’입니다. 감성적인 정원과 풍성하게 피어난 수국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연인들 사이에서 '인생샷 성지'로 불리는 이곳은 데이트 여행지로 완벽한 선택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커플 맛집들도 즐비해 있어 하루 코스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노르블랑 수국축제의 매력과 함께 커플들이 좋아할 데이트 포인트, 그리고 주변 맛집 정보까지 상세하게 안내드리겠습니다.
1. 수국이 만개한 마노르블랑, 커플 포토스팟 천국
서귀포시에 위치한 마노르블랑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선 ‘감성 정원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특히 6~7월 사이 수국이 만개하는 시즌에는 정원 전체가 핑크, 보라, 파란색의 수국으로 가득 차면서 장관을 이루며 커플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감각적인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입구부터 하얀 철제 아치와 수국 터널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내부에는 하늘하늘한 커튼과 앤티크 소품, 포토 프레임이 배치되어 있어 어디에서 찍어도 영화 속 장면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특히 SNS에 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커플들에게는 필수 방문지로 꼽힙니다.
마노르블랑의 운영자는 직접 꽃을 가꾸며 사계절 내내 다른 테마로 정원을 꾸미고 있어, 수국 시즌 외에도 라벤더, 해바라기, 장미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정원은 테마에 따라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며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플들이 방문 시 유의할 점은 수국이 피는 정확한 시기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통 6월 중순부터 개화가 시작되어 7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방문 시기와 기상 조건에 따라 풍경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이며, 아이 동반 커플에게도 적합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족 커플 여행지로도 좋습니다.
내부 카페에서는 창밖으로 펼쳐진 정원을 감상하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야외 테라스 자리에서는 남서쪽 바다를 바라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황금빛 노을이 정원을 감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마노르블랑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커플에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2. 감성카페 그 이상, 커플이 사랑한 마노르블랑 매력 포인트
마노르블랑은 ‘꽃과 예술, 감성’을 키워드로 정원을 설계한 공간입니다.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연인끼리 함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커플들이 자주 언급하는 매력 포인트는 다양합니다. 먼저, 마노르블랑은 ‘산책형 정원’입니다. 약 6,000평 규모의 정원을 따라 다양한 꽃길이 펼쳐지고, 각 테마마다 다른 풍경과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하얀 철제 구조물, 앤티크 가구, 나무 벤치 등은 유럽식 정원의 고풍스러움을 연상케 하며, 커플이 손을 잡고 거닐기에 최적의 코스를 제공합니다.
실내 카페 ‘화이트 가든 하우스’는 마노르블랑의 중심 공간으로, 흰색 톤의 인테리어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어우러져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카페 메뉴로는 라벤더 라테, 아인슈페너, 수제 과일청 음료 등이 있으며, 커플이 나란히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나누는 대화는 여유와 낭만을 더해줍니다.
정원 내에는 계절마다 바뀌는 설치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연인끼리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구성된 러브 프레임, 하트 오브제, 거울 포토존 등도 다양합니다. 특히 여성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웨딩촬영 느낌의 커플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원피스를 챙겨가는 경우도 많을 정도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마노르블랑은 매력을 잃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 오는 날에는 수국잎 위로 맺힌 물방울과 흐린 하늘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성을 더해줍니다. 이처럼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마노르블랑은 단순한 ‘인기 관광지’를 넘어, 연인들만의 감성을 교류할 수 있는 ‘이야기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마노르블랑 인근 커플 맛집 BEST 3
수국을 배경으로 감성을 만끽했다면 이제는 입맛도 만족시킬 시간입니다. 마노르블랑 주변에는 커플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분위기 좋은 식당과 감성 카페들이 여럿 포진해 있습니다. 아래는 마노르블랑 방문 후 가기 좋은 커플 맛집 BEST 3입니다.
1. 오르다 제주
서귀포 중문단지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모던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우아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식사 자체가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질 만큼 플레이팅도 훌륭합니다. 추천 메뉴로는 제주 흑돼지 스테이크, 유자 드레싱 샐러드, 고등어 콩피 등이 있으며,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커플의 오붓한 식사 시간에 제격입니다.
2. 수우동
캐주얼한 식사를 원한다면 마노르블랑에서 가까운 수우동도 추천드립니다. 제주산 멸치육수로 우려낸 깊은 국물의 우동은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며, 카레우동, 유부초밥, 새우튀김과 함께 세트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카페처럼 감성적인 실내 인테리어 덕분에 간단하지만 감성적인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에게 적합합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라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3. 브런치카페 리치망고
마노르블랑 방문 전후로 가볍게 디저트나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리치망고를 추천합니다. 이름처럼 망고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유명하며, 화려한 색감의 음료와 디저트가 SNS 인증샷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야외 테라스석에서는 푸른 하늘과 식물 정원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커플끼리 간단한 티타임을 즐기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마노르블랑과 가까운 중문관광단지에는 흑돼지 전문점, 해산물 뷔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커플의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습니다. 맛과 분위기, 접근성을 모두 고려하여 알찬 하루 코스를 구성해보세요.
결론
마노르블랑은 단순한 수국 명소를 넘어, 연인에게 잊지 못할 감성과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정원 속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근처 분위기 좋은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긴다면, 하루가 금세 지나갈 만큼 풍성한 데이트 코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수국 시즌에 방문하면 마노르블랑만의 환상적인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커플 여행은 제주 마노르블랑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감성, 풍경, 맛까지 모두 잡은 완벽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2025. 5. 23 ~ 2025. 8. 31
입장료 : 4,000원~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