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는 ‘맛의 고장’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울 만큼, 다양한 먹거리와 따뜻한 인심이 가득한 지역입니다. 특히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안전한 여행 환경, 그리고 오감이 만족하는 체험 요소까지 모두 갖춘 전라도가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전라도의 먹거리 중심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비빔밥부터 해산물, 떡갈비, 디저트까지 다양한 맛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를 통해 가족의 달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
전주 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
전주 한옥마을은 전라도 여행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전통의 맛과 멋이 공존하는 ‘전주비빔밥’이 있습니다.
전주비빔밥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고유의 전통과 역사적 가치가 담긴 음식으로, 전국 어디서 먹어도 전주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받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내에는 다양한 비빔밥 전문점이 있으며, 각기 다른 재료와 조리법을 통해 가족의 입맛에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궁’, ‘한국집’, ‘가람’ 등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어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깊은 맛과,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부드럽고 조화로운 재료 구성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식사 외에도, 한옥마을에서는 한복체험, 전통차 체험, 연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해 먹고, 보고, 즐기고, 배우는 전천후 가족 여행지입니다. 또한 간식거리도 풍부합니다.
전주 수제 초코파이, 오미자차, 한과, 아이스크림은 식사 후에도 가족의 입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골목길을 따라 한옥이 이어지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가족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각종 플리마켓과 거리공연이 더해져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 떡갈비 거리
전라남도 담양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지만, 그 못지않게 ‘담양 떡갈비’라는 맛있는 명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에는 떡갈비 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산책 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제격입니다.
떡갈비는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운 뒤 정성껏 구워낸 음식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과 짙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떡갈비는 단독으로도 훌륭하지만 된장찌개, 나물 반찬, 공깃밥과 함께 한상차림으로 제공되어 영양도 뛰어나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덕인관’, ‘죽향’ 등 유명한 떡갈비 전문점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쉽게 잘게 다져 나오는 형태 덕분에, 부모님도 마음 놓고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산책하거나, 죽녹원에서 대나무 숲을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숲 속에 숨어 있는 곤충과 새를 관찰하고, 부모는 맑은 공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모두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더불어 담양에는 전통 떡집과 차 문화 체험관도 있어 디저트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과 창의적 먹거리
광주는 전라도의 문화 중심지로, 다양한 예술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양림동 펭귄마을은 오래된 주택가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골목 예술 공간으로, 가족 여행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 자리 잡은 독특한 카페, 푸드트럭, 소규모 레스토랑들은 감성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펭귄마을 인근의 푸드트럭에서는 수제버거, 불고기 샌드위치, 창작 떡볶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또 거리 곳곳에는 수제 젤라토, 팝콘, 전통 강정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도 많아, 산책하며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말에는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마켓과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벽화 따라 사진을 찍는 것도 하나의 놀이가 되고, 부모님에게는 레트로 감성과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예술인과 상생하는 공간이자, 가족 간 소통과 힐링이 가능한 이색 여행지로 펭귄마을은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과 건강한 전통음식
순천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족 여행지’로 급부상한 지역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넓은 부지에 자연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공간입니다.
이곳 인근에는 건강한 전통 한정식 집들이 많아,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순천은 갯벌과 강, 논밭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순천만에서 직접 잡아 올린 낙지, 꼬막, 재첩 등을 활용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합니다.
‘순천만 한상’, ‘정원정식’ 등의 식당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20여 가지 반찬이 한 상에 올라와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반찬 중 선택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주고, 부모님에게는 건강하고 정갈한 식사가 만족감을 줍니다.
또한 순천 드라마 촬영장, 생태교육관, 정원박람회장 등 주변에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많아 여행 계획이 풍성해집니다. 가족 모두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좋은 음식을 나누며 정을 쌓을 수 있는 순천은 전라도 여행의 보석 같은 곳입니다.
여수 낭만포차 거리의 바다 음식
전라남도 여수는 바다와 해산물의 천국으로, 가족여행객에게는 탁 트인 풍경과 함께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그중 ‘낭만포차 거리’는 야경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이라면 실내 포차를 이용하면 더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메뉴 선택도 유연합니다.
낭만포차 거리의 대표 메뉴로는 갓김치 삼합, 돌문어 숙회, 새조개 샤부샤부, 서대회무침 등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해물가락국수, 고구마튀김 등도 함께 제공됩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야경 속에서 가족 간 대화를 나누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수 여행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식사 후에는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산책, 여수밤바다 노래비 등 여수 특유의 관광지를 이어서 방문할 수 있으며, 가족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토스폿도 많습니다.
해산물 외에도 여수는 튀김, 꼬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많아 이동 중에도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신선하고 풍성한 바다 먹거리를 아이들과 함께 경험해 보세요.
전라도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를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비빔밥의 도시 전주부터 바다의 도시 여수까지, 각기 다른 매력과 풍성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가족의 달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짧은 시간 안에도 깊은 감동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